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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업 올 성장전략]카자흐 발전소 수주 중앙아시아 진출 발판
두산그룹은 올해 경영 목표로 ▷핵심 추진 사업의 결실 수확 ▷‘팀 두산(Team Doosan)’ 통한 팀워크 발휘 ▷시장점유율(MS) 확대 ▷미래 신기술 육성 등을 제시했다.

두산중공업은 올초 카자흐스탄에서 처음으로 발전소 공사를 수주해 중앙아시아 발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310MW급 카라바탄(Karabatan) 발전소는 카스피해 북쪽 아티라우주(州) 경제특구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감리,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m방식으로 2018년 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아티라우주 경제 특구에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카라바탄 복합화력 발전소는 이 곳 화학단지에 사용되는 전기와 증기를 공급한다.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2020년까지 23GW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가 중앙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연료전지 사업과 같은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 경기 회복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두산은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 합병 추진을 발표했다. 곧이어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최근 두산은 퓨얼셀BG를 신설하고 그 아래 퓨얼셀 코리아BU와 자회사인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두는 등 조직 구성을 마쳤다. 두 회사 제품 시장과 양산 기술, 부품, R&D 등에서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두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적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사업영역을 넓히는 등 혁신도 이어진다. 두산중공업은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RMSC)’를 개설한 데 이어 서울사무소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열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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