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요코하마 타이어와 2억 파운드(약 3,400억 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4천만 파운드로, 삼성이 제공한 연간 1,800만 파운드(314억 원)의 두배가 넘는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계약 금액이다. 2015-16 시즌부터 첼시의 유니폼에는 요코하마 타이어의 로고가 새겨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의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첼시는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자금 면에서도 힘을 얻게 됐다. 이번 계약은 이전 후원사인 삼성과 비교해 첼시에 두 배 이상의 금액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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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계약이 가능했던 배경은 바로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다. 요코하마 타이어는 1917년 일본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시장에도 수십 년 전에 진출했다. 프리미어 리그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첼시도 아시아와 북미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프리미어 리그는 해마다 증가하는 중계권 수입과 더불어 전년 대비 후원 계약 규모가 36% 상승하며(첼시 계약 미반영) 상업적으로 최고의 성공을 구가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해 쉐보레와 연간 5,300만 파운드 규모의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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