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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2025년엔 독자 우주정거장 구축한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을 2020년 이후까지 연장하자는 미국 측의 제안을 수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는 ISS를 오는 2024년까지만 이용하고 그 이후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운용한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과학기술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2024년까지 현재의 ISS를 계속 이용하고, 그 이후 ISS의 러시아 모듈을 기초로 자체 우주정거장을 구축하기로 24일(현지시간) 결정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본 지구의 모습. 러시아는 2024년까지 ISS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사진=NASA)

과학기술위원회는 회의 뒤 내놓은 자료에서 “(기존 ISS의) 실험 모듈, 연결 모듈, 과학에너지 모듈 등을 조합하면 (러시아의 독자적) 우주 개발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과의 갈등으로 2020년 이후까지 ISS 운영을 연장하자는 미국 측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취해 왔으나 강경한 태도를 완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당초 2020년까지만 ISS 운영에 참여한다는 입장이었다. 

ISS의 모습 (NASA)

유럽우주국(ESA)은 이날 즉각 러시아의 ISS 운영 연장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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