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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모화학, 유휴부지 매각으로 133억원 현금 확보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최근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공장을 가동한 코스모화학이 온산공장 내 유휴 부지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 한다.

코스모화학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891-12번지 온산공장 내 유휴부지 약 2만4000㎡ 상당을 고려아연에 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총매각대금은 133억원, 처분이익은 72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꾸준히 진행하여 오던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유휴부지 매각을 결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모화학은 지난 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주력사업인 아나타제형 이산화티타늄과 황산코발트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부터 고부가가치의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생산이 본격화 돼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은 유분산성, 내열성, 내후성이 뛰어나 도료, 안료, 플라스틱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초소재로 널리 활용되지만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내 루타일형의 수요는 연간 약 13~15만톤이며, 아나타제형 제품보다 루타일형 제품의 시장이 10배 가량 큰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화학은 현재 아나타제형 이산화티타늄 내수시장의 약 90%를 확보하고 있다.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까지 생산까지 더해지게 돼 명실상부한 종합 이산화티타늄 업체로 성장하게 됐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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