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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로 끊김없이 간다’, LTE와 상호연동 기술 성공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LTE(롱텀 에볼루션) 기반의 4세대(4G) 이동통신기술과 5세대(5G) 기지국간 상호 연동이 가능해졌다. 현재 LTE 기반의 환경에서 차세대 통신기술인 5G로의 끊김없는 사용자경험이 가능해졌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이 실제 사용환경에서 LTE(4G)와 5G 기지국간 상호연동(Interworking)에 성공, LTE-5G 사이의 ‘벽’을 허물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스웨덴 시내에서 LTE와 5G 기지국이 혼합된 실제 환경을 설정하고, 움직이는 이동 과정에서 LTE-5G 기지국간 연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실험 결과는 오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실험 성공으로 LTE와 5G 기지국간 망 전환(핸드오버)시 끊김 없는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해졌으며, 5G도입 초기 고객 체감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4G보다 1000배 빠른 속도의 5G를 위해서는 100㎒ 폭 이상의 연결대역 확보가 용이한 초 고주파 대역 활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초 고주파는 주파수 특성상 대기 중 전송 손실이 많고 회절성이 떨어져 LTE 대비 상대적으로 더 좁은 지역에서 망 구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5G 도입 초기 기존 LTE와 5G간 상호연동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통신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SK텔레콤은 LTE/5G 상호 연동 기술의 국내 환경 검증 및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과 에릭슨은 지난해 6월 5G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5G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5G 서비스 시연을 완료했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CTO)은 “세계적인 통신 기업인 에릭슨과 함께 5G 상용화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도 에릭슨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선제적인 5G 시스템 구축 및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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