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든 신세계…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신세계그룹은 25일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LOI 제출 마감일인 이날 신세계를 포함한 6개 후보가 LOI를 제출했다. 기업 중에서는 신세계와 호반건설이 참여했다. 이밖에 이어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등이 LOI를 제출했다.

중견 건설업체인 금호산업이 인기를 끄는 것은 계열사 지분관계를 고려할 때 금호산업 인수자가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6.00%, 금호터미널 지분 100%, 금호사옥 지분 79.90%, 아시아나개발 지분 100%, 아시아나IDT 지분 100% 등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금호터미널은 광주 등 전국 각지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을 운영하는 회사다. 광주신세계 백화점 부지도 금호터미널이 갖고 있다.

금호터미널은 2013년 신세계 쪽에 이 백화점 건물과 부지를 20년간 장기 임차하기로 하고 5000억원을 추가로 받은 바 있다. 신세계 측에서 항공산업 인수 외에 이번 딜에 관심을 가지는 추가적인 이유다.

한편, 매각 주관사 측은 당초 예정했던 예비 입찰을 생략하고 매각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내달초까지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고 이들을 상대로 6주간 예비실사를 벌인 뒤 본입찰에 들어가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