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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비대칭,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 장애. 이런 질환들은 자신과 아무 상관없으며 앞으로도 상관없다 여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물론 살아가면서 가족력과 같이 선천적으로 취약한 질병을 제외하고 는 자신이 어떤 병이든 걸릴 수 있다 생각하고 우울해지는 것은 분명 건강한 삶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 장애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감기만큼이나 흔하게 발병할 수 있는 문제이다. 스마트폰의 과다사용, 장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서 생활해야 하는 환경, 잘못된 생활자세 등 안면비대칭을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이 주변을 꽉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하면 거북목이 되거나 오랜 시간 의자에만 앉아 있으면 복부 비만은 초래할 지 언정 왜 안면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지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그 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신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리의 신체는 어른은 약 206개의 뼈로, 어린이의 경우에는 약 350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뼈는 모양에 따라 크게 장골, 단골, 편평골, 불규칙골로 나눌 수 있는데 신체 한 부위 당 하나의 뼈 종류만 이루어져 있다기 보다는 서로 다른 종류의 뼈들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두개골의 경우만 봐도 15종류의 23개의 뼈가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근육의 경우에는 신체에 대략 600개 이하정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크게 평활근, 심근, 골격근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중 골격근이 흔히 말하는 신체근육으로서 힘줄을 통해 혹은 뼈에 직접 붙어서 다양한 동작과 힘을 나타낸다.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유기적인 존재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만약 어느 한 곳이 틀어지게 되면 쓰러지는 도미노처럼 연쇄반응을 일으켜 전체적으로 변화가 오게 된다. 인체가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면 한 곳 혹은 여러 곳에 문제가 있다 해도 해당 부위만 문제가 될 뿐,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경이로울 정도로 복잡하고 섬세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긴밀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상관없어 보이는 곳이라 할지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된 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안면비대칭일 올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잘못된 자세 등으로 신체 어느 한곳이 비뚤어지게 되면 그 영향이 얼굴에 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 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어깨를 구부리고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자세를 유지하거나 골반과 척추가 늘어나고 비틀어 진 자세를 장시간 취하는 경우가 많다.

대진당 박남수 원장은 “최근 내원하는 손님들의 경우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 장애가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으로 발생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 어느 순간에서부터 얼굴이 비뚤어져 찾아오게 되었다고 하는데, 간혹 문제가 발생된 부위에만 초점을 맞춰 치료했다가 재발해서 오는 경우도 있다”며 이어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얼굴의 개선은 물론 원인이 되는 신체 역시 균형적인 치료가 함께 진행되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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