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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드로지너스룩ㆍ고스룩…사진으로 보는 2015 FW 뉴욕패션위크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2015 FW 뉴욕패션위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뉴욕패션위크는 런던, 밀라노, 파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속한다.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들을 실용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선보이는 뉴욕패션위크는 4대 패션위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기도 한다. 

최근 미국 패션 일간지 ‘WWD(Women’s Wear Daily)’는 미 하원 합동 경제위원회(Joint Economic CommitteeㆍJEC)캐롤린 마로니(Carolyn B. Maloney) 의원의 자료를 토대로 뉴욕패션위크가 매년 8억8700만달러(약 9천684억원)를 벌어들이는 뉴욕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11일부터 19일까지 9일동안 뉴욕을 축제 분위기로 달군 뉴욕패션위크는 2000년대 들어서 런던, 파리, 밀라노 패션위크보다 앞서 열리게 되면서 패션계 트렌드를 일찌감치 주도하고 있다.

뉴욕패션위크 무대를 장식한 주요 디자이너 컬렉션을 통해 올해 FW 트렌드를 미리 짚어봤다.


랄프로렌 컬렉션. [사진=게티이미지]

1. 앤드로지너스룩(Androgynous look)

매니시룩을 넘어 앤드로지너스룩이라 불릴만 하다. 앤드로지너스룩은 남성복을 여성이 입거나 여성복을 남성이 입는, 성 개념을 초월한 현대적인 옷차림을 일컫는다. 랄프로렌 컬렉션에서는 넥타이와 보타이는 물론, 턱시도를 변형한 여성 자켓이 등장하기도 했다. 

마크 제이콥스와 켈빈 클라인 컬렉션. [사진=게티이미지]

2. 다크로맨틱룩(Black romantic look)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무장한 모델들은 다크로맨스 감성이 충만한 런웨이를 연출했다. 지난해 루이비통과 결별한 마크 제이콥스는 자신의 이름을 건 무대에서 넘치는 비즈와 자수로 럭셔리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알렉산더 왕과 이쿠미의 컬렉션. [사진=게티이미지]

3. 고스룩(Goth look)

블랙의 향연은 알렉산더 왕에게서 절정을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번 기발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천재적 악동 왕은 블랙 고스룩을 선보였다. 창백한 얼굴 앞으로 길게 늘어뜨린 검은 머리, 금방이라도 피를 뚝뚝 흘릴 것 같은 음산한 룩은 이번에도 왕 매니아들을 열광케 했다.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 [사진=게티이미지]

4. 레트로룩(Retro look)

세계 패션업계의 복고앓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코스텔로(Costello)의 의상을 입은 (혹은 벗은) 모델. 오른쪽은 마크 제이콥스. [사진=게티이미지]

5. 노출룩(?)

예술과 외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다한 노출은 어느 무대에나 있었다. 어떤 이에게는 눈이 번쩍 뜨일 컬렉션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눈에 피로를 가져다 줄 뿐이다. 

장애인 모델들의 당당한 캣워크. [사진=게티이미지]

6. 장애인 모델의 등장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모델, 한쪽 팔을 잃은 모델, 휠체어를 탄 모델…. 2015 FW 뉴욕패션위크 한계를 넘어선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7. 콜라보레이션계의 신성, 카니예 웨스트

뛰어난 패션 감각을 가진 미국 힙합가수 카니예 웨스트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의 컬렉션 무대를 선보였다. 그가 디자인한 아디다스 슈즈는 오는 28일 전세계에서 9000족 한정판매 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2족만을 선보인다고. 지난해 나이키와의 협업으로 내놓은 카니예 웨스트 슈즈는 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경매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카니예 웨스트×아디다스 한정판 아이템을 ‘득템’하게 될 행운아는 누가 될까.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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