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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당 탄생 100주년 기념 시낭송 행사 열린다
[헤럴드경제=김필수 기자]미당 서정주(1915∼2000)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미발표작 등 그의 시를 낭송하는 행사가 열린다.

동국대와 사단법인 미당기념사업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시낭송 공연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를 연다.

공연 제목은 미당의 시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에서 따온 것이다.

민영, 오현경, 김국화, 장사익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과 연극배우, 시낭송가, 가수 등이 출연해 30여편의 미당 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인다.

그 동안 거의 낭송되지 않았던 만년의 시편들과 미당의 시작노트 속에 있던 미발표작들도 공개된다. 특히 미당의 시 ‘신부’는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수자인 박정욱 명창의 국악 가락으로 청중을 만난다.

이남호 고려대 교수는 헌사에서 “미당은 60여년 동안 고전의 반열에 올릴 만한 시집을 여러 권 출간한 한국 문학사의 가장 큰 시인”이라며 “그가 남긴 15권의 시집은 제각기 시의 밤하늘에 빛나는 큰 별”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2260-3023.

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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