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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혈증 환자 명절증후군으로 어지럼증과 구토증상? 뇌혈관질환 의심!

 

55살 맏며느리 이혜준씨는 건강검진에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435로 나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설 연휴 음식을 준비하면서 과로한 탓인지 한쪽 눈이 저리고 사물이 안보일 정도로 10분 정도 어안이 벙벙한 증상 후 머리가 무거워 앞으로 쏠릴 것처럼 어지럽기도 했다. 또한 팔이나 손이 차고 저려 수시로 주물러도 계속되는 수족냉증에 가늘게 손이 떨리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이 때문에 종합병원에서 MRI, CT, MRA 등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심장혈관외과 전문의를 통해 뜻밖에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고지혈증은 핏 속에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고지혈증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생기고 동맥경화가 생기면 고혈압, 당뇨병, 심장(관상동맥)질환, 뇌혈관(뇌경색, 뇌중풍)질환, 말초혈관질환(수족냉증, 부종)등이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유전적요인으로 핏속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 요인으로비만, 질병(당뇨, 갑상선항진증, 저하증, 신증후군, 만성신부전, 간질환), 복용하는 약물 (이뇨제, 베타차단제, 호르몬제)등에 따라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때문에 피검사를 통해 고콜레스테롤로 판정 받은 경우 복부비만이 있고 나이가 40세 이상이라면 고지혈증 증상을 의심해 반드시 대사증후군 합병증 예방차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젊은 나이라도 고콜레스테롤 환자도 반드시 고지혈증 예방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종로 로엘혈관의원 이택연 원장은 “고지혈증이라고 해서 모두다 똑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며 피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HDL, LDL) 수치가 얼마인지에 따라, 고지혈증 원인에 따라 처방이 다르다. 고지혈증을 위한 치료는 혈액혈류를 모두 개선해야 하는 데 이를 위해서는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복합적인 치료로는 약물치료, 식이(음식)치료, 복부지방다이어트 및 체중조절, 영양상담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개선, 혈관운동치료가 있으며 반드시 혈관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치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혈관운동치료에 대해 이원장은 “혈관에 가장 좋은 치료는 국내외 많은 논문에도 입증됐듯이 유산소운동이지만 개개인의 심폐기능과 최대 산소소모량을 측정하여 환자에게 맞는 운동법을 제안해야 한다. 왜냐하면 무리한 유산소 운동은 혈관질환 환자에게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심폐기능을 검사하여 운동시간과 운동방법을 처방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지혈증 합병증에 대해 이원장은 “이미 합병증이 진행 된 경우는 혈관성형술 및 인터벤션(시술)치료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검사부터 치료, 관리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엘의 이택연 원장은 심장 흉부 혈관외과 전문의로 미국 휴스톤 텍사스메디컬센터, 텍사스 주립 의대 심장혈관외과 교수 출신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심장혈관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연세대학교 흉부외과 교수로서 국내외에서 2 만 례의 혈관수술을 성공시켰다. 또 신촌세브란스병원 재직 시절 ‘EBS 명의’에 심장내과와의 협진을 통한 그의 대동맥 수술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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