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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천 즐기다 눈밭으로 풍덩…밤을 잊은 신선놀음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삿포로 남부 죠잔케이 온천마을에 위치한 죠잔케이뷰호텔은 천연 온천으로 유명하다. 본관 지하 1층과 2층, 그리고 신관 16층 노천탕에는 온천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24시간 ‘몸의 대화’를 나눈다. 온천 용존물질을 넣은 인공 온천수가 아니라 실제로 땅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른 천연 온천수가 섭씨 64.3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하 온천임에도 불구하고 벽을 터놓아 시원한 바깥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다. 물론 눈밭으로 뛰쳐나갈 수도 있다. 온천을 즐기다 흥에 겨운 나머지(?) 나체로 뛰어나가도 괜찮다. 다만 누군가의 카메라에 포착돼도 상관없다면 말이다. 

[사진제공=헤럴드동아]

죠잔케이뷰호텔은 하루에 한번씩 남자 욕탕과 여자 욕탕을 바꾼다. 그래야 남녀가 서로 음양의 기를 얻어갈 수 있다는 속설 때문인데, 어제 남탕 (혹은 여탕)이었던 곳에 몸을 담그는 일이 처음엔 머쓱하게 느껴진다.

일본식과 서양식 객실이 묘하게 어우러진 것도 죠잔케이뷰호텔의 특징이다. 일본식 다다미방과 침대방이 한데 있어 여러 용도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12장의 다다미가 깔린 와실을 포함해 150㎡ 크기를 자랑하는 최고급 스위트룸에서는 조쟌케이 일대의 자연 경관이 270도 파노라마 영상처럼 장쾌하게 펼쳐진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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