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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자동차 수출입항만 1위 평택항-유럽 1위 자동차 항만 독일 브레멘항 ‘맞손’
[헤럴드경제(평택)=박정규 기자]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 항만인 평택항과 유럽 최대 자동차 중심항만인 독일 브레멘항이 자동차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제2의 힘찬도약을 꿈꿔온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오래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다.

독일 브레멘항은 연간 200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수출하면서 독일 자동차 해외 수출의 큰 축을 담당하는 항구다.

평택항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국산자동차도 브레멘 항으로 떠나고 독일의 BMW, 벤츠 같은 수입차들도 평택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사장은 28일까지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독일과 노르웨이를 공식방문하기위해 23일 출국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 2부지사도 참가했다. 


대표팀은 25일 노르웨이 아커스후스주와의 경제협력 MOU체결, 26일 평택항만공사와 브레멘항만공사 등 간 상호협력 MOU체결 등을 통해 경기도의 유럽지역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대표단은 오는 26일 평택항만공사와 브레멘항만공사 간 MOU를 체결한다.

대한민국 자동차 대표 항만인 평택항은 유럽 최대 자동차 항만인 브레멘항과의 상호협력 MOU를 통해 세계적 자동차 특화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 물류 운영시스템, 자동차 토탈 공급망 관리(SCM) 등 브레멘항의 선진 자동차 항만 물류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례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브레멘항은 그린포트(Green port)로도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다. 지난 2009년에 작성된 브레멘항의 그린포트 신조는 ‘경제와 생태는 적대적인 자매관계가 아니다’라고 선언할 정도로 자연보호와 경제발전은 적대적이 아닌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브레멘항은 그린포트를 위한 전략중 하나로 ESI(Environmental Shipping Index)을 실천하는 항만으로도 유명하다. 선박,항만운영, 배후 교통연계 등에서 이산화탄소 배출감축등을 위해 노력한 친환경 선박은 브레멘항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있다.

앞서 경기도대표단은 아커스후스에너지파크 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트 등 관련 기관이 밀집한 노르웨이 아커스후스주 산하 스케즈모시(市)를 방문,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사장은 “오랜 기간동안 브레멘항과의 MOU체결을 위해 노력해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며 “평택항은 유럽 최대 자동차 중심 항만인 브레멘항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동북 아시아의 자동차 거점항만으로 힘찬 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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