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 보건복지부는 ‘환자 권리보호 및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수술전후(before&after)’사진을 활용한 광고에 대해 메스를 들었다.
현재 게재되고 있는 성형 광고 대부분은 수술 전보다, 수술 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일부는 과도한 조명과 화장 그리고 포토샵으로 사실과 다르게 과장되어 표현되고 있었다. 또 유명연예인의 경험담을 앞세운 광고도 제재하기로 하였다.
환자들은 성형외과 유명한 곳이나 잘하는 곳을 알아볼 때, 가장 우선으로 보는 것이 수술전후사진이다. 과장광고는 환자의 선택에 있어서 필요악 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 더욱 많은 주의를 요하게 되었다.
이에 MVP성형외과 현경배 대표원장은 “성형외과 유명한 곳을 찾기 보다는 성형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성형외과 선택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5가지’사항에 대해 말하였다.
첫째,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것은 레지던트 생활을 끝낸 후,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이다. 둘째, 수술 상담과 수술은 의사가 직접 하는지의 여부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상담이 중요한 이유는 미적인 측면만 고려한 수술이 아닌 기능적인 측면도 고려한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간호조무사인지 확인해야 한다. 간혹 간호조무사의 인건비 때문에 간호조무사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간호조무사가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넷째, 마취 전문의의 상주와 응급상황 시, 대처 능력이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대부분 성형외과 의료사고는 마취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수술하는 의사의 전문분야가 무엇인지 점검 해야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라 해서 모든 수술을 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성형외과의 진료과목은 다양해 지고 있다. 자칫 왜곡되고 과장된 광고로 한 개인이 현혹이 되어 수술이 실패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불행해 질 수 있다. ‘진실’은 무엇보다 가장 강한 무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