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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간 中최고가 그림은…
추이루줘 ‘눈 쌓인 산’261억 1위
쩡판즈 ‘최후의 만찬’256억 2위
장샤오강 등 50대 60%로 약진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미술시장이다. 세계 2위 경제대국에 걸맞은 위상이다. 최근 중국시장에 정통한 한 미술계 인사는 중국의 저명한 컬렉터가 공안당국에 의해 세무조사를 받는 등 올 한해 중국 미술시장이 다소 경색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의 ‘조정’ 국면과 달리 중국 작가들의 작품은 여전히 세계 미술경매시장에서 높은 호가에 거래되고 있다. 인터넷 미술매체 아트넷(Artnet)은 지난해 한해 동안 중국 작가들의 작품 거래 총액을 43억달러(약 4조7300억원)로 집계했다. 중국의 생존 작가 중 지난 10년 동안 경매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 톱 10을 알아봤다. 특히 장 샤오강, 쩡판즈 등 50대 화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톱 10명중 6명이 50대 작가다. 


1. 추이루줘(崔如琢ㆍ70)의 2006년 작품 ‘눈 쌓인 산(Landscape in Snow·위 그림)’은 지난해 4월 홍콩 폴리옥션을 통해 2372만달러(약 261억4000만원)에 판매됐다. 


2. 쩡판즈(曾梵志ㆍ51)는 아방가르드 그룹을 대표하는 중국의 3세대 현대미술 작가다. 그의 2001년작 ‘최후의 만찬’(아래 그림)은 2013년 10월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2326만달러(약 256억3700만원)에 판매됐다.


3. 찐샹이(ㆍ81)의 1983년작 ‘타지크인 신부(Tajik Bride)’는 2013년 11월 차이나가디언 경매(중국자더경매)에서 1396만달러(약 153억8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4. 중국의 국민화가 장샤오강(57)의 1995년 ‘혈연:대가족 No.3(Bloodline: Big Family No.3)’ 연작 중 1점이 2014년 4월 홍콩 소더비를 통해 1214만달러(133억8000만원)에 판매됐다.

5. 설치미술가 차이 구어 치앙(蔡强ㆍ58)의 2002년 작 ‘Drawing for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2007년 11월 홍콩 크리스티에서 954만달러(약 105억원)에 팔렸다.

6. 류 사오동(小ㆍ52)의 1996년작 유화 ‘Disobeying the Rules’는 2014년 10월 홍콩 소더비에서 853만달러(약 93억9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7. 팡 리쥔(方力鈞ㆍ52)의 1992년작 ‘Series 2 No.4’는 2014년 10월 홍콩 소더비에서 766만달러(약 84억원)에 팔렸다.

8. 루어중리(羅中立ㆍ67)의 1983년작 ‘Spring Silkworm’은 2014년 6월 폴리옥션에서 699만달러(약 76억9000만원)에 팔렸다.

9. 위에민쥔(岳敏君ㆍ53)의 1993년작 ‘Gweong-Gweong’은 2008년 5월 홍콩 크리스티에서 693만달러(약 76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10. 션 야오이(72)의 1975~1976년작 ‘Revolution Tops All’은 2012년 5월 차이나가디언 경매에서 636만달러(약 70억원)에 매매됐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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