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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학교폭력 가해자 검거 인원 역대 최저…왜?
[헤럴드경제]지난해 학교폭력으로 입건된 학생 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년범 검거 인원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자로 검거된 인원은 모두 1만3268명으로 전년보다 23.7%(4117명) 감소했다.

이는 경찰청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2010년 2만5175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경찰청은 2012년 범정부 차원의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이후 학교폭력이 감소해검거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관이 일선 학교에 배치돼 학교주변을 순찰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 활동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은 2012년 192명에서 2013년 606명, 지난해 1078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1138명으로, 학교전담경찰관 1명이 평균 학교 10개씩을 맡고 있다.

유형별로는 폭력이 8974명으로 전년 대비 18.8%(2074명) 줄었고, 금품갈취는 1582명으로 역시 39.2%(1021명) 급감했다.

이와 달리 성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1295명으로 전년보다 21.4%(228명) 늘었다. 성폭력 가해 학생 수는 2011년 444명에서 꾸준히 늘어 3년 만에 3배 가량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학교폭력 가해자 검거 인원이 줄면서 덩달아 소년범 검거인원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소년범 수는 7만8794명으로 전년보다 13.1%(1만1900명) 줄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래 가장 적었다.

유형별로는 강력범(-14.6%), 절도(-20.1%), 폭력(-11.7%) 등 대부분이 줄었다. 강력범 가운데 성폭력은 전년 대비 12.0% 줄었으나 2005년 323명과 비교하면 6배 급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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