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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데뷔일기]손하정② "계속 보고싶은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
스타들의 데뷔 시절은 물론, 어렸을 적 이야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어땠을까. 화려한 이면 뒤에 숨겨진 2%를 찾을 수 있는 기획으로 만들어진 '핫데뷔일기' 2015년을 첫번째로 장식할 주인공은 최근 40%가 넘는 시청률로 화제를 모으며 막을 내린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의 홍대리 역을 맡은 신예 손하정이다.

모델의 꿈으로 시작해 배우가 되기까지, 또 앞으로의 포부까지 그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편집자 주



# 손하정의 워너비는?

최근에 저에게 정말 신나는 일이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던 전지현 선배님과 소셜커머스 브랜드 광고 촬영을 함께 했거든요. 촬영장에서 실제로 선배님을 보게되니까 정말 설레더라고요. 잠깐의 촬영이긴 했지만 시간이 가는 줄 몰랐어요. 선배님과 나눈 몇 마디가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다음에 좋은 작품으로 전지현 선배님과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출발선에 있으니, 앞으로 여러 장르의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요즘 드라마 '킬미 힐미'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황정음 선배님이 연기하는 오리진 역을 한 번 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대본도 찾아서 연습도 해봤어요. 장르를 가리진 않지만 성격이 밝은 편이다 보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더 끌려요. 사랑스러운데 코믹한,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네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성장해서 언젠 가는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손하정의 프라이버시! 연애? 다이어트?

음.. 제 이상형은 공유 선배님이에요. 목소리랑 목선이 참 섹시하시더라고요. 연기할 때도 눈망울이 맑으세요. 제가 사람을 볼 때 눈을 주의 깊게 보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한 작품 속에서 꼭 만나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연애 안하냐, 남자친구 없냐고 물어보긴 하는데, 저도 하고 싶어요! 그런데 일단 지금은 일을 우선 순위로 둬야 할 것 같아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니까요. 또 소속사 대표님부터 매니저까지 다 여자에요. 저희끼리 죽이 정말 잘 맞아서 남자가 끼어들 틈이 없기도 한 것 같아요. 하하. 좋은 사람을 만나면 연애도 하긴 해야죠. ^ ^

다이어트는 저도 참 어려워하는데요. 먹는 걸 좋아하고 운동을 안 했었어요. 1~2년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운동의 재미를 알렸어요. 헬스도 하고 가끔씩 스크린 골프도 쳐요. 모델 할 때보다 지금 10kg 정도는 더 쪘어요. 다른 모델들 보다 저는 키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화면에 더 짧게 보일 수 있어서 더 말라야 했어요.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당시는 거식증까지 걸렸었어요. 그 때 너무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 먹고 싶은 건 일단 다 먹어요. 먹고 운동을 하거나, 다음날에 조금만 먹는 등 조절을 합니다~!

# 손하정의 ~ ing

제가 긍정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가끔 보장되지 않는 미래를 꿋꿋히 믿고, 갈 길을 간다는게 불안할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지만, 일단 자신을 믿으려고 해요. 그래도 두려움이 가시지 않을 땐 선배들이나 배우 언니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기도 했어요. 그게 정말 흔들리는 절 많이 잡아줬어요. 한 선배 언니가 저에게 '내가 너였으면 그 일 못했는데, 혼자서 모델도 하고 소속사 없이 여기까지 온 네가 대단하다'라고 말해준 적이 있는데, 그 때 흔들리는 제 마음을 다잡으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로 또 힘들 때가 있으면 그 조언을 떠올리면서 극복해나가곤 합니다.

지금 저는 계단 일층부터 밟아 올라가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요. 제가 나중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을 때 일이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인기가 하락 했을 때, 경험을 자양분 삼아 반짝 스타가 된 분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게 제 강점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인터뷰를 하든, 언제 어디서 대중을 만나든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활동을 쉬고 있어도 '요즘 손하정 뭐하지?'라고 떠올릴 수 있고, 자꾸 찾게 되고 보고 싶어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제 목표거든요. 여배우로서 막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나이로는 빠르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연기 열정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조급하지 않고 꾸준히 하나씩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기대와 관심 많이 부탁드려요~! 손하정 파이팅!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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