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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신임 카터 국방장관, 아프간 ‘깜짝’ 방문
[헤럴드경제]지난 17일 취임한 애슈턴 카터 미국 새 국방장관이 21일 아프가니스탄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카터 국방장관의 이번 방문은 내년 말로 예정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완전 철군 일정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은 지난해 아프간에서 13년간의 전투임무를 종료하고 올해 1월부터 1만600명의 병력만 남겨 아프간 군ㆍ경 훈련과 대테러 지원 업무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병력도 올해 안에 절반으로 줄어들며 내년 12월에는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카터 장관은 이날 아프간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에 “취임 첫 주에 아프간을 방문하는 이유는 이곳에 여전히 1만여명의 미군이 있기 때문이며 이들은 항상 내 마음속 첫 번째”라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22일까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압둘라 압둘라 최고행정관, 미군 지휘관 등을 만나 아프간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카터 장관은 아프간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세를 넓히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아직은 소수라고 보며 기존의 탈레반 반군이 이름만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니 대통령이 탈레반과 평화회담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말을 먼저 듣고 난 뒤에야 이와 관련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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