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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로 몰려드는 럭셔리카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자동차 시장에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몰려들고 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인도의 럭셔리카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아우랑가바드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1만4000대에서 2만8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1교대를 2교대로 운영하면서 생산능력을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도 내 신모델 출시 및 기타 설비 현대화 등을 위한 투자를 향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고율의 수입관세로 현지 생산 및 신차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 럭셔리 시장은 2009년 1만 대 이하에서 2010년 1만5000대, 2014년에는 3만2000대로 확대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이상우 주임연구원은 “완성차의 자국 내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인도 정부는 럭셔리 차량에 대해 100%의 고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완성차로 인도에 수출할 경우 가격 경쟁력이 취약해 점유율 확대에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에 앞서 벤츠와 BMW는 이미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벤츠는 기존 1만대에서 올해 2만대로, BMW는 기존 1만1000대에서 2013년 1만4000대로 늘렸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인도의 향후 성장 전망과 고소득층 가구 수 증가 예측 등에 따라 고급차 판매 확대에 더욱 힘쓰고 있다.

일본 고급 브랜드도 인도 럭셔리 시장에 가세했다.

도요타는 지난 9월 인도 내 렉서스 브랜드 출시를 공식화했으며, 대도시 중심으로 소형 승용 및 SUV를 출시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닛산과 혼다도 인피니티와 아큐라 출시를 위한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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