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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0900) 폴크스바겐, 수소차 독자개발 가속페달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폴크스바겐이 FCEV(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특히 독자노선을 걷고 있어 FCEV 경쟁 구도는 다변화될 전망이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그룹의 브랜드 아우디는 지난 11일 8000만달러 상당의 FCEV 기술 인수 관련 계약을 캐나다의 밸라드 파워시스템즈와 체결했다. 5000만달러는 수소연료 기술 인수에, 3000만달러는 기존 기술 개발 용역 계약의 연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그룹은 그룹 내 다른 브랜드에도 적용, 그룹 차원의 미래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폴크스바겐은 2000년 보라 하이모션 공개 등으로 FCEV 개발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친환경디젤과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시장 내 다른 분야 집중했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종욱 연구원은 “폴크스바겐그룹은 최근 콘셉트카 공개 등 FCEV 관련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번 기술 인수 계약을 통해 해당 분야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쟁구도는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쟁업체들은 다른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는 반면 폴크스바겐은 독자적인 개발 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와 BMW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FCEV 플랫폼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요타가 양산형 미라이 출시 예정으로 앞서는 가운데 BMW는 2016년 i3의 FCEV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혼다와 GM은 2013년에 차세대 FCEV 시스템 및 수소 저장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6년에는 혼다의 자체 FCEV 양산 모델이 출시되고 2020년에는 GM과 공동 개발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포드와 다임러, 닛산은 2008년 포드와 다임러가 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에 대한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2013년에는 닛산까지 참여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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