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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가담한 러시아인 1700명에 달해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러시아인이 약 1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조사내용들과는 달리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다.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 국장인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는 19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대처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르트니코프는 러시아인 가담자 수가 지난대보다 2배로 늘었으며 현재 100여개국 약 2만 명이 IS 진영에 참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자유유럽방송이 각국 정보기관 등의 자료를 종합한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와 시리아로 유입된 유럽인들 가운데 프랑스가 약 1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과 영국 등이 각각 약 600명 정도였다. 러시아는 400여 명 정도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번 발표로 러시아는 IS 가담자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한편 보르트니코프는 이슬람 무장세력 가담자 수 증가와 그들의 출신국 귀환이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용병들이 러시아 등의 출신국으로 귀국한 뒤 극단주의적 행동이나 테러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보기관은 정치적 이견에도 불구하고 극단주의와 전쟁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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