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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전지 효율적 금속 회수기술 나와
1, 2차 구분없이 부순 뒤 금속ㆍ유기용매 분할 회수



1, 2차 폐전지 구분없이 혼합 폐전지를 한꺼번에 처리해 그 속의 금속과 유기용매를 회수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정립됐다.

21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혼합 폐전지로부터 금속 회수방법’이 개발돼 지난해 1월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아직 기초연구단계(티어1)로 실용화 목적의 아이디어를 정립한 수준이다. 성능검증과 시제품 제작, 신뢰성평가와 상용화 등 여러 단계가 남았지만 그 가능성은 평가할만 하다는 게 연구원측 설명이다.

이 기술은 특히, 1차 폐전지 및 2차 폐전지가 혼합된 혼합 폐전지를 열처리한 뒤 파쇄해 금속을 효율적으로 회수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폐전지에는 은, 코발트, 니켈, 아연, 망간, 리튬, 구리 등 다양한 유용금속들이 포함돼 있어 회수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또 유해금속인 납, 카드뮴, 수은 등을 비롯해 KOH, NH4C1, 리튬염, H2SO4 등이 전해액으로 사용되고 있어 재활용 기술이 절실한 편이다. 



이 기술은 1, 2차 혼합 폐전지를 반응로 내에서 열처리→열처리한 혼합 폐전지를 파쇄→자력을 이용해 금속/비금속 물질 선별한다. 그 다음 혼합분말을 고온로 내 180~220도에서 1.5~2.5시간 동안 유지해 혼합분말 내 유기용액을 기상으로 포집→유기용액이 제거된 혼합분말로부터 아연, 카드뮴 회수 등으로 이뤄진다.

발명자(신선명)는 “혼합 폐전지를 각각 개별 폐전지로 구분하는 공정, 이들 개별 폐전지를 파쇄하는 공정이 생략되므로 비용이 절감되고 파쇄에 따른 폭발 위험성이 없어져 안전한 처리가 가능하다”며 “혼합 폐전지에 함유된 유기용매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으므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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