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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테러는 종교가 아닌 사람의 책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테러리즘은 종교의 책임이 아닙니다. 폭력과 테러리즘은 인간의 책임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등과 벌이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념을 왜곡하는 ‘인간’에 방점을 찍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있었던 ‘폭력적 극단주의 대처를 위한 정상회의’ 연설에서 ‘왜곡된 이슬람’과 전쟁 중이라고 강조하며 젊은이들이 극단주의 조직에 가담하는 위험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60개국 정상 앞에서 “우리는 이슬람과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을 왜곡하고 있는 사람들과 싸우고 있는 것”이라며 각국이 테러리스트들의 선전선동의 희생양이 되는 젊은이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또한 이들 조직이 빈곤하고 교육수준이 낮은 무슬림들을 종교적 믿음을 왜곡해서 해석하고 좋은 급여를 주겠다고 유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알카에다, (IS)와 같은 테러 조직들은 접근해 세뇌시킬 것이란 희망을 갖고 젊은 무슬림들의 의도적으로 선전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부모들과 선생님들, 종교지도자들이 테러조직들이 침투하는 위험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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