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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음식 과식하면 건강해친다…왜?
[헤럴드경제]설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떡국과 전, 나물 등 설 음식을 많이 먹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설 음식의 경우 열량은 물론 나트륨이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명절 음식은 부치거나 볶는 조리 방법이 많아 열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도 일반 식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한 끼에 떡국과 소갈비찜, 동태전, 동그랑땡, 잡채, 시금치나물, 배추김치를 먹고 후식으로 식혜와 배를 먹었다면 총 섭취 열량은 1520㎉에 이르며나트륨 섭취량은 3217㎎이나 된다. 이는 성인 여성 하루 권장 섭취 열량인 2000㎉의 75%에 해당하며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인 2000㎎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열량을 낮추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전은 고기 대신 두부·버섯·채소 등을 사용하고 조리 후 기름을 충분히 제거하며 과식을 유발할 수 있는 짠 음식은 싱겁게만드는 것이 좋다.

나물은 기름에 볶는 대신 무치거나 데치고 떡국은 국물을 싱겁게 끓여 먹기 직전에 고명 등으로 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음식을 먹기 전 먹을 만큼 덜어서 먹기, 소금, 간장 사용량 줄이기, 마늘·생강·고춧가루와 같은 천연재료 사용하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식약처는 “연휴 기간 잦은 음주를 피하고 안주 섭취를 줄이는 것도 칼로리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라며 “명절 기간 과식한 뒤 소화제를 복용해도 2주간 증상 개선이 없으면 약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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