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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원, 2025년 화성 이주민 선정…“지구 귀환 불가”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네덜란드에 근거를 둔 화성 정착촌 건설 민간회사가 화성 이주민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무려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최초의 화성 개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 다만 조건은 결코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다.

네덜란드에 근거를 둔 화성 정착촌 건설 회사 ‘마스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20만명이 넘는 신청자 중 100명을 화성인 후보로 선정했고 발표했다. 이들 중에서 최종 합격자 24명을 선발하게 된다. 비영리단체인 이 회사는 2025년 최초의 화성 개척자 4명을 화성 땅에 내려놓을 계획이다.


지난 2013년 4월. 마스원은 화성에 인류의 영구적인 정착촌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화성 이주민을 모집했다. 그 결과 세계 각지에서 무려 20만2000명이라는 엄청난 인원이 지원했다. 마스원 공동 창립자이자 CEO 바스 란스드롭은 “화성 개척이란 커다란 열정을 품은 사람들”이라면서 기대를 나타냈다.



100명의 화성인 후보는 남녀 각각 5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령대는 19세에서 60세에 이른다. 그중 39명은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고(미국은 33명), 유럽이 31명, 아시아가 16명, 아프리카 7명, 호주 7명 등이다.

앞으로 이들은 합숙훈련을 하면서 각자의 육체적, 지적 능력을 증명하는 관문을 거쳐야 한다. 화성의 생존환경은 지구와 비교해 너무나 가혹하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강인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평생 지구로 돌아오지 않고 화성에서 생을 마쳐야 하니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한편 마스원은 최종적으로 24명을 선발해, 한 팀이 4명인 6개 우주인 팀을 만들 계획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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