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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개 국립대 행ㆍ재정시스템, 2017년 통합 추진
교육부, 다음달부터 ‘국립대 자원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본격 착수
사업비 551억…일반ㆍ기성회 등으로 분산 회계 업무 간소화 전망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39개 국립대학의 재정ㆍ회계, 인사ㆍ급여, 산학ㆍ연구 등 행정 업무 시스템과 일반ㆍ발전기금 회계 등 재정 시스템이 2017년까지 하나로 통합된다. 이들 업무는 국립대들의 공통 업무였지만, 행ㆍ재정 시스템 통합이 되지 않아 대학별로 중복 투자가 이뤄져 낭비가 끊이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 다음달부터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551억원으로, ‘교육정보시스템(NEIS) 구축’ 이후 교육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정보화 사업이다. 재원은 교육부가 219억원, 전국 국립대가 332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사업 기간은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3년이다.

교육부는 올해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내년에 시범 운영을 거쳐 2017년 전국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행ㆍ재정 통합 시스템을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통합 시스템이 개통되면 현재 국립대들이 별도로 운영하는 109개 정보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다”며 “행ㆍ재정의 효율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ㆍ기성회ㆍ발전기금 등으로 분산됐던 국립대학 회계 업무는 간소화될 전망이다. 특히 복식부기 도입으로 기존 관ㆍ항ㆍ목의 품목별 예산 구조는 정책ㆍ단위ㆍ세부 사업 등 사업 중심 예산 구조로 전환돼 국립대학의 재정 상태와 재정 운영 성과 보고가 투명하게 이뤄질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했다.

또 교수는 연구과제의 공모부터 결과 보고까지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국립대 직원들의 행정 자료 취합 단계가 현행 4단계(교수-학과-단과대-본부)에서 2단계(교수-본부)로 축소된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을 위한 학사 행정에 많은 인력을 투입할 여건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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