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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식 강동구청장 “올 상반기 ‘이케아’ 유치 확정…지역 경제활성화 탄력”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은 17일 “올 상반기 중으로 이케아(IKEA)와 ‘상생협약’을 체결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케아를 유치하면 약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쇼핑몰, 호텔, 우량기업 등을 유치하는데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케아는 스웨덴 가구업체로, 저가형 가구나 액세서리, 주방용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실용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명에 1호점을 개점했다.


이케아는 추가 점포 개설 후보지로 강동구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를 선정하고, 부지 매입을 위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강동구는 이케아를 유치할 경우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전체에 활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유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우리나라에서만 고가정책을 펴는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영업행태로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또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 구청장은 “이케아 입점에 따른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겠다”면서 “강동구에는 가구업체가 집단적으로 몰려있지는 않지만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도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동구 최대 역점사업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개발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고덕동 345 일대)의 경우 지구단위계획 변경만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상일동 404번지 일대)는 상반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하반기부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 구청장은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조성되면 200여개 중소업체가 들어오는 등 산업 집적화로 시너지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지난해 발족한 ‘주민기업유치단’과 함께 강동구청 개청 이래 최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강동구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도 기존 지역의 안전사고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 구청장은 특히 올해를 ‘안전도시 강동’의 원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안전’ 시각에서 분석하고 향후 참고할 수 있는 ‘안전보고서’를 제작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강동소방서와 함께 ‘안전체험관’을 설치하고 각종 재난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범죄 예방을 위해 명일동 CCTV 통합관제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 빈틈없는 방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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