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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만류로 자살 포기한 30대 남성, 빚 문제로 고민하다 결국 투신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빚 문제로 자살을 시도하려다 가족들의 만류로 포기했던 30대 남성이 결국 다시 투신해 사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송파구 오금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오전 10시20분께 A(36) 씨가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아파트 2층에 사는 A 씨는 이 날 오전 5시50분께 15층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하려다 아버지의 만류로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4시간 뒤 다시 15층에 올라가 투신해 결국 숨졌다.

경찰은 “A 씨는 19년 전부터 큰 빚을 지고 있어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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