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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 52기 입학식 가져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는 16일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52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가졌다

학부모, 가족, 친지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이래 처음으로 선발한 여생도 20명이 함께 했다.

이날 입학한 52기 사관생도들은 지난 1월 8일 기초군사훈련 과정에 등록한 후, 국가관과 안보관․군인정신 함양 교육, 제식․사격․ 각개전투 등 혹독한 훈련을 통해 정식 사관생도가 되기 위한 관문을 통과했다.

특히, 첫 여생도 20명은 도중에 26명의 예비생도들이 포기할 만큼 어렵고 힘든 기초군사훈련 과정이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전원 입학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정식 사관생도로서 일반학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시 학사학위 2개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엄격한 자기관리와 절제된 생활을 통해 육군의 밝은 병영문화 정착과 교육훈련 혁신을 선도해 나갈 정예장교로 성장하게 된다.

육군3사관학교는 이번에 입학한 생도 중에는 이색경력을 보유한 화제의 인물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쌍둥이 형제인 박진수ㆍ박동수 생도와 연년생 형제인 박성민ㆍ박찬진 생도, 병역을 필했거나 군 복무 중 입학한 인원이 59명이나 됐다.

신분별로는 부사관 15명, 예비역 병사 27명, 현역병 17명이며, 김정권, 김정연, 이용명 생도는 병 및 부사관 전역 후 입학했다.

여생도 중 오빠(남솔찬 3사 48기)에 이어 입학한 남송미 생도, 쌍둥이 여동생이 다음 달 학군장교로 임관하는 김가현 생도,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입학한 이현지 생도 등이 있다.

학교장 금용백 소장은 이날 축사에서 “힘든 관문을 통과한 ‘불굴의 의지’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 동안 ‘지․덕․체 연마’에 정진하여 국가와 우리 군이 요구하는 최정예장교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육군3사관학교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학력을 구비한 자원 중 소수정예 인원을 선발해 2년간의 사관생도 교육을 통해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편․입학 사관학교이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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