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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설연휴, 미술관 갈까 박물관 갈까
세시풍속 체험등 다양한 전시·문화행사 그득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바빠진다. 특히 이번 설은 차례상을 물리고도 주말 이틀의 시간이 덤으로 얹어졌다.

봄 방학에 들어간 아이들과 함께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미술관, 박물관 나들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교육적인 내용의 전시는 물론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가득하다.

먼저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기관인 18일부터 22일까지 과천관과 서울관을 무료 개방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과 상설전을 공짜로 볼 수 있다. 


과천관에서는 20~21일 양일 간 ‘2015 을미년, 다같이 돌자 미술관 한바퀴’가 열린다. 전통예술공연단 ‘타투’의 태평소 시나위 연주와 함께 미술관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길놀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야외 조각공원에서도 관람객과 연주자가 함께 즐기는 풍물놀이와 대동놀이가 열린다. 미술작품 감상에 신명이 더해진다. 현재 과천관에서는 ‘젊은 모색 2014’전(3월 29일까지), 그리고 국내 1세대 미디어아티스트 박현기의 ‘1942-2000: 만다라’전(5월 25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02-2188-6226)

서울관에서는 18일 ‘OH!~락(樂) 콘서트’가 개최된다. 에스닉 팝그룹 ‘RA:KK’가 순수 창작곡과 함께 새롭게 구성한 판소리 ‘심청가’를 들려준다. 무용수 김보경과 탭댄서 김승환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대금, 소금, 25현 개량 가야금, 해금, 피리, 태평소 등 전통 악기 소개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현재 서울관에서는 ‘현대차 시리즈 2014 : 이불’전(3월 1일까지), 서울관 개관 1주년 기념전 ‘정원’(4월 26일까지)이 열리고 있다.(02-3701-9604)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19~20일 양일 간 북청사자놀음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잡귀를 물리치고 평안을 기원하는 함경도 북청지방의 전통 민속놀이로, 이번 공연은 40년 이상 국내외 제례연극제 등에 참여했던 북청사자놀음보존회의 무대로 마련된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전(4월 26일까지)’,‘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전(4월 5일까지), ‘서예의 길잡이 중국 법첩’전(3월 15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설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양띠 해를 맞이해 양과 관련된 민속 체험과 설 세시풍속 체험, 양띠 해 특별전 등 32개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기 좋다. 별도 예약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문화 공연도 다채롭다. 19일에는 ‘뿌리패 예술단의 신명나는 춤과 타악 만남’, ‘단심줄 놀이와 함께 하는 전통연희 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또 20일에는 ‘오산오미걸립농악과 풍류한마당’, ‘새해를 여는 사자춤’이, 21일에는 ‘한푸리국악관현악단의 희희락락’, 광개토사물놀이의 ‘무브먼트 코리아’ 공연이 신명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전국 12개 지방 소재 국립박물관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김아미ㆍ신수정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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