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얼굴의 중심에 있는 부위로, 코 하나에 따라 얼굴 전체의 인상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최근 몇 년간 코성형이 성행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일부 병원들의 지나친 경쟁과 무리한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코성형의 경우, 절골이나 비중격의 사용 등 뼈를 다듬는 전문적인 수술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가볍게 생각해 무리하게 코수술을 진행했다가 부작용으로 인해 코재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재수술의 원인이 되는 것은 다양하며, 각 원인에 알맞게 수술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형물이 삐뚤어지거나 움직이는 등 보형물 이상으로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코끝이 빨갛게 보이거나 보형물이 비치는 등의 부위별 부작용으로 재수술받기도 한다.

보형물 이상으로 재수술을 하는 경우,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알맞게 만들어주거나 두께를 교체하는 등의 수술법을 적용한다. 이와 달리 코끝에 염증이 생기거나 코끝이 과도하게 들리는 경우에는 보형물을 제거한 후 자가진피로 코재수술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자가진피는 피부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환자의 진피를 말한다. 이 진피조직을 엉덩이 사이 안쪽 꼬리뼈 부위에서 채취한 뒤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모양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여 이식하게 되며 코수술, 코재수술 등에 사용하게 된다. 특히 자가진피 코재수술은 보형물 보다 안전하고 자연스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메가성형외과 김균태 원장은 “코재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 조직손상이 커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 수술을 한 뒤 상처받은 조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수술 후 6개월 이상이 지난 뒤에 재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코재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자가진피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지만 자가진피를 다루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까다로워서 반드시 자가진피에 대한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 및 전문성이 있어야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