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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의 발견] 흠집 있는 사과, 맛에도 흠이…과일 잘 고르는 법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설날을 코앞에 둔 16일 마트마다 과일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명절 차례상에 빠지는 않는 과일, 무턱대고 크기나 가격만 보고 사버리면 가족들이 모여앉아 먹을 때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소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마트만 가면 어떤 과일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과일의 효능과 잘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먼저 과일을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 없이 매끈한지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

▲사과=‘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미국 속담이나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라는 말처럼 사과는 대표적인 건강 과일이다.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은데 껍질 바로 밑에 섬유질,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며 만졌을 때 단단해야 한다. 또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고 꼭지가 마르거나 빠지지 않은 것이 좋다. 껍질에 탄력이 있고 꽉 찬 느낌이 드는 것, 손가락으로 튕겼을 때 맑은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


▲배=감기 및 기관지에 도움이 되는 배는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켜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칼로리가 낮고 변비 예방에 좋아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 효소가 있어 고기와 함께 해도 좋다. 또 배는 간장 활동을 촉진시켜 체내의 알코올 성분을 빨리 해독시키므로 숙취해소와 갈증해소에 효과적이다.

배는 껍질이 팽팽하고 묵직한 것이 좋고 품종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지만, 푸른기가 없고 선명한 황색을 띠는 것이 좋다. 신선하고 흠집이 없으며 껍질색깔이 맑아 보이는 것이 좋다. 껍질이 두꺼워 보이 거나 과실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쭈글거리는 것은 피한다.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어야 한다. 


▲귤=겨울철 비타민의 보고인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부 미용,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과일이다. 귤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귤껍질은 가래와 기침을 제거해주며, 혈액순환장애나 스트레스에도 좋다.

비교적 껍질은 얇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과즙이 많아 좋다. 껍질에 광택이 나고 색깔이 고른 것,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감귤의 모양이 일정치 않거나 껍질이 두껍고 질긴 것이나 무른 것은 피한다. 껍질에 탄력이 없는 귤도 좋지 않다.


▲감=감의 황색 베타크립토잔틴은 암 예방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탄닌은 고혈압과 뇌졸중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단감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감기에 좋고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감의 색소에 많이 함유된 카로틴이란 물질은 우리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당뇨병,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좋다. 

감은 표면이 매끈하고 꼭지 부분이 깨끗하며 과실의 위아래가 등황색인 것이 좋다. 껍질에 탄력과 윤기가 있고 단단하게 느껴지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꼭지의 모양이 찌그러지거나 껍질이 쭈글거리는 것은 피한다. 껍질 색상이 갈색이나 검은 색인 것도 고르지 말아야 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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