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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비츠 ‘DJ스타’ 요새로…BBC DJ 로우도 합류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이 테크노 사운드의 DJ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자사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비츠(Beats) 런칭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대목입니다. 업계는 비츠가 단순히 발매된 온라인 싱글ㆍ앨범들을 스트리밍하는 서비스가 아닌, 독자적인 테크노 분야 서비스를 할 것이란 추측까지 쏟아내고 있습니다. 고요한 음악시장이 잔뜩 긴장한 모습이죠. 애플이 어떤 음악적 혁신을 가져올지 기대가 커집니다.


나인투파이브 맥 등 해외 IT매체들은 14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DJ로 12년간 활약한 제인 로우(Zane Lowe)가 애플에 새둥지를 꾸렸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그가 마이크를 내려놓고 캘리포니아로 이동했다는 소문을 기정사실화 한 것이죠. 로위는 영국에서 꽤 이름을 날리는 DJ스타 중 하나입니다. 빅스타를 초대해 인터뷰하는 것은 물론, 오아시스(Oasis)의 뒤를 이을 것으로 평가되는 카사비안(Kasabian) 등 많은 뮤지션을 예비스타로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로우가 애플에서 어떤 일을 맡게될 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의 전문성을 고려하면 비트 뮤직 스트리밍에서 다양한 음악적 분야와 관련된 큰 역할을 맡을 것이란 추측이 앞섭니다. 


비츠는 공동설립자인 지미 로빈(Jimmy Iovine)과 닥터 드레(Dr. Dre)가 세운 음악 하드웨어 업체입니다. 애플은 지난해 오디오 액세서리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비츠를 거머쥐었죠. 당시 비츠뮤직 최고경영자(CEO) 이안 로저스는 아이튠즈(iTunes) 담당 부사장과 만남을 통해 “비츠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이튠즈와 별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플의 아이튠즈와 비츠 뮤직 스트리밍이 투트랙으로 운영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지미 로빈과 닥터 드레, 여기에 제인 로우까지 걸출한 DJ스타 군단이 만들어 내는 비츠 뮤직은 어떤 모습일까요. 일단 음악적으로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것 외에도 현재 해외 포털에서 진행하는 스타들의 무대나 토크쇼 등 부가적인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될 성 싶은’ 스타를 발굴하고 유명스타들을 활용한 콘텐츠 생산도 가능할듯 싶습니다. 혹은 다양한 장르를 테크노에 접목하는 콜라보레이션 시도도 가능하겠죠. 벌써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치가 급상승하는 건 당연합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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