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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현실화…범죄 사전예방 CCTV 나오나
英 카디프대 ‘행동 분석 감지’ 기술 개발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이 될까. 폭력이 발생하는 순간 이를 경찰에게 알려 큰 범죄를 예방하는 CCTV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카디프 대학교 연구진들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연상시키는 CCTV를 개발했다며 12일(현지시간) 이 같이 전했다.

정교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 CCTV는 사람들의 행동을 감지하고 분석해 폭력 행위가 시작되는 순간 경찰에게 이를 알린다.

경찰들은 이에 대해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그것을 감지해 내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는 CCTV가 사람의 행동을 분석하는 첫 번째 사례다.

시몬 무어 카디프 대학교 교수는 “경찰들이 수백개의 CCTV를 계속 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들에게 실시간으로 폭력 발생을 알려주는 이 기술은 범죄 발생 빈도를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며 “경찰들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영국에서 범죄 발생 빈도가 크게 늘어나던 중 찾아온 희소식이다. 지난 달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방에서는 최근 연간 기준으로 범죄가 16%(약 70만 회) 증가했다.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의료비, 재판 비용, 노동 시간 손실 등을 포함해 폭력 발생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3만3000파운드(약 5600만원)에 이른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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