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슈퍼리치] “IS와 전면전” “러 공격에 대항”…전쟁 의지 불태우는 부호들
[슈퍼리치섹션] 전 세계 곳곳에서 인종ㆍ지역ㆍ종교 간 분쟁이 계속되면서 주위를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 여기에 각 나라 부호들이 자국을 대표해 강력한 전쟁 의지를 내비치면서 긴장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IS에 가혹한 복수”=IS가 요르단 공군 중위를 화형하는 잔혹한 영상을 공개한 이후 압둘라 2세(53) 요르단 국왕은 곧바로 강력한 응징을 선언하고, 시리아 내 IS 근거지를 대상으로 공습작전을 펼쳤다.

후세인 국왕과 영국 출신의 무나 알 후세인 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980년 영국 샌드허스트 왕립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군 장성 출신이다. 요르단에선 91기갑여단 전차중대 사령관과 1993년 특전사령관을 거쳐 1998년 공군 소장에 오르기까지 20년 동안 철저히 군인의 길을 걸었다.

1999년 아버지 후세인 국왕의 사망으로 왕위를 물려받으면서 국왕이 됐지만 지금도 요르단 공군사령관을 겸하며 이번 IS공습 작전을 진두지휘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의 개인 자산은 최소 7억5000만 달러(약 8100억원)로 추산된다. 


▶아랍에미리트 왕세제 “요르단의 IS공습을 지원한다”=자국 조종사의 안전을 이유로 지난 해 12월 이후 IS 공습을 중단했던 아랍에미리트(UAE)도 요르단 조종사의 잔혹한 죽음을 계기로 다시 결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54)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군 부사령관은 지난 7일 자국 공군 전투기 F-16이 중심이 된 1개 비행중대를 요르단에 주둔시키기로 결정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요르단에 대한 형제애의 표시로 자국 공군에 이같이 명령했다고 UAE 정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UAE 공군도 조만간 국제 연합군의 공습 작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이복 형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흐얀 현 대통령에 이어 차기 대통령 승계 순위 1위다. 자산은 230억 달러(약 25조원)로 평가된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대무기 있어야 평화도 가능”=페트로 포로셴코(50)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무기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5일, 독일 일간지 디벨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그리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신 무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평화를 원하지만 평화도 현대 무기와 강한 군대가 있을 때 가능하다”며 결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초콜릿의 왕’으로도 불리는 포로셴코 대통령은 카카오 열매사업을 시작으로 1990년대 제과업에 뛰어들어 큰 돈을 벌어들인 사업가 출신이다. 현재 그의 자산은 13억 달러(약 1조4000억원)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