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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일 수교 50주년 기념…연극 ‘의적 지로키치’ 2월 26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는 한ㆍ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일본 극단 류잔지 컴퍼니의 코메디극 ‘의적 지로키치’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간 대학로 예술공간 SM에서 열린다.

일본판 홍길동의 코믹 액션 활극인 ‘의적 지로키치’는 일본 에도 시대(1603년~1868년) 말기에 실존했던 의적 지로키치를 모티브로 했다.

일본 가부키의 거장 가와타케 모쿠아미의 8시간 넘는 원작 ‘지로키치’를 현대에 맞게 각색하고, 리듬감과 역동성을 살려 1시간 40분으로 응축했다.


연출가 류잔지 쇼(流山兒祥)는 지난 30여년 간 소극장 운동에 매진해온 일본 소극장 연극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250여편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푸른 수염의 성(Bluebeard’s Castle)’, ‘광인교육(Educating Mad Persons)’, ‘상류사회(High Life)’, ‘유린타운(Urinetown)’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1991년 ‘류잔지 멕베드’ 공연을 올린 적이 있다.

최근에는 ‘시니어 연극 워크샵’ 등의 활동으로 일본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서울연극협회는 한ㆍ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일본과의 연극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 ‘의적 지로키치’에 이어 3월~4월에는 일본연출자협회와 제2회 한ㆍ일 신진 우수연출가 교류전을 연다. 한국 극단 창세의 ‘설해목’과 일본 극단 갈색푸딩의 ‘춤추는 희곡’이 각각 도쿄와 서울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홋카이도 연극재단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연극을 서로 소개하고 희곡 교환 및 공동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반 3만원, 중고생 2만원. (02-765-7500)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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