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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나면 인도에도 진다…美 싱크탱크 ‘중국 현대전 필패’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인민해방군은 작전 능력과 지휘체계가 취약해 현대전에서 이길 수 없다.”

미국 의회의 위탁을 받은 민간 연구기관인 랜드코프(Rand Corp)가 중국군이 현대전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홍콩 언론도 중국 청두(成都)군구의 내부 평가를 인용해 중국군의 전투력이 인도보다 떨어진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13일 미국에서 발행하는 중국어 신문 다지위안은 이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군비 지출이 매년 두자릿수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투력이 취약해 현대전에서 승리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대(對)대만작전부대, 해군 및 방어통신선로, 비전쟁적 군사행동 등 분야의 전력을 토대로 작성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중국군 지휘인력의 전문성과 소양 부족으로 지휘체계가 낙후돼 있다. 군 고위급 간부들의 부패도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트린다.

또 후방 지원 및 전략적 공중전에 취약해 작전 능력 저하 불러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중전 수행 인력 부족, 방공 작전 편대와 반잠수함작전 능력도 작전 능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중국 해군이 최첨단 군함 등을 갖췄음에도 편대로 작전을 수행할 경우 복잡한 무기장비를 조작하고 수행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은 공군에서도 비슷하다. 중국 공군은 최신 무기와 낡은 무기가 공존하고 있어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특수 작전에 관련한 장비 및 극한 훈련 참여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이같은 취약점이 미국같은 선진국과의 군사력 격차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펑황TV도 최근 이와 유사한 보도를 한 바 있다. 청두군구 내부 평가를 인용해 “중국군의 전투력이 인도에 뒤쳐진다”며 “만약 양국이 군사대치를 한다면 인도가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인도는 특히 산악지대 운송과 보급, 교란ㆍ정찰 등이 포함된 전자 작전에서 중국보다 우위를 점하고 미국ㆍ러시아 등과의 군사 합동 훈련을 통해 뛰어난 작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미국 싱크탱크와 청두군구 내부 평가는 똑같이 중국군의 부패를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실제로 시진핑 정권의 중국 군 부패 척결에 나선 가운데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의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 최고위급이 줄줄이 낙마했다. 이들의 부패 횡령액수는 300억위안(약 5조29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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