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LS의 자회사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며 LS전선의 상장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3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자회사 중에서 전선부분인 LS전선과 LS아이앤디의 부진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LS전선은 실적이 지속적으로 기대에 못 미쳐 올해 상장을 추진하기 어렵고, 애초 예상한 내년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LS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2.6%와 27.4% 하향 조정했다”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7천원으로 기존보다 43% 내렸다. 그는 그러나 “올해 상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LS전선의 해저케이블 부문은 카타르와 베네수엘라 등의 해외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