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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들 매너 좀…” 엄마들의 영역표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유부녀들의 흔한 영역표시’라는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일께 올라온 이 게시물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아기를 가진 엄마들을 탓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사진만 봐도 입이 벌어질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진에는 불쾌하고 이해할 수 없는 사진이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일부 엄마들이 레스토랑과 음식점 테이블에 돌돌 말아놓은 기저귀를 놓고 간 흔적들이죠. 사진으로만 봐도 불쾌감이 상당한데, 당시 현장에 있던 손님들이나 이를 치우는 직원들은 불만은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하기 힘듭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이렇게 두면 직원이 치워준답니다”라며 “같은 아기 키우는 엄마로써 민망하네요”라는 글귀를 덧붙였습니다. 남은 음식과 음료수 컵들 사이에 있는 기저귀들. 기저귀를 갈은 뒤의 결과물인 점을 감안하면,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공간에서 기저귀를 갈았다는 이야기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자신의 아기가 소중한 것은 알겠지만 민폐를 끼치는 것은 엄마로서의 도리가 아니죠. 부모가 아이들의 거울이라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사한 사진들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귀한 자식 엉덩이 아플까봐’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 마트 직원은 아기 엄마들이 카트를 끌고 들어오자 마자 푹신한 쿠션을 아기 밑에 깔아놓는다는 사연을 전했습니다. 쿠션을 구입할 의사는 없는데도 말이죠. 이 엄마는 계산대에 도달하기 전에 해당 코너에 가서 다시 쿠션을 가져다 놨다고 하는군요. 직원은 그 쿠션을 다른 아이가 안고 있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지었다고 합니다. ‘무개념 엄마들’ 탓에 모든 엄마들이 손가락질 당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앞섭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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