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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학생들 “섹스보다 아이폰”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미국 대학생들이 섹스보다 아이폰을 좋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창 혈기왕성(?) 할 나이에 이성보다 스마트 기기를 선호하는 현상이 비정상적으로 이해되지만, 그만큼 IT가 주는 만족도가 더 높다는 방증인 셈입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튜던트 모니터(Student Monitor)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대학생들이 섹스보다 아이폰을 선호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플리커ㆍ포츈>

설문조사는 작년 가을 미국 대학생 1200명을 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총 77개 항목 중 ‘캠퍼스에 국한된’이라는 제한 아래 선정된 상위 15개 항목 중 ‘애플 아이폰’이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것이죠. 커피나 운동, 음주 등은 한참 아래로 쳐졌습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상위 15위에 포함된 항목들이 대부분 생활형 IT에 집중됐다는 사실입니다. 페이스북, 아이패드, 인스타그램, 스냅챗, 트위터 등이 포함됐습니다. 심지어 스마트폰의 사진에 대한 이야기한다는 항목까지 보입니다. 스마트 디바이스가 대학생의 생활패턴을 송두리째 바꿔놨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섹스는 12위에 불과합니다. 

<사진출처=플리커ㆍ포츈>

한편 의미 없는 활동에는 흡연, 약, 자원봉사, 블로깅 등이 꼽혔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건강을 생각한다는 점은 유익하지만, 자원봉사등 나눔활동엔 관심이 없다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국내 대학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요? 단 스마트 기기에 중독됐다는 표현은 더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스마트 기기는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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