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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박관천 경정 억대 뇌물 수수 혐의 수사 중
[헤럴드경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관천(49) 경정이 룸살롱 업주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박 경정은 2006∼2008년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근무하면서 룸살롱 업주 오모씨로부터 경찰의 성매매 업소 단속과 수사를 무마해주고 업소 단속을 벌였던 경찰관을 좌천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정은 이후 오씨가 운영한 성매매 업소를 단속했던 A경위가 룸살롱 황제로 알려진 이경백씨와 가까운 사이라는 등 허위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오씨를 소환해 금품 제공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박 경정을 뇌물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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