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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김정은, 싸움준비 완성 독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군부대를 돌면서 ‘싸움 준비 완성의 해‘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한 업무자료에서 “김정은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동계훈련 기간에 총 30회의 공개활동 중 군부대를 10회 방문했다”며 “올해 싸움 준비를 완성하라고 독려하면서 체제결속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응해 고사총을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전진배치시키고 훈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는 우리 해군 함정에게 ‘영해를 침범했다. 무력을 행사하겠다’는 식의 일방적인 경고통신을 늘리면서 해상사격훈련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군이 실전적 수준의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진행중이며 특수전 침투훈련과 도하공격훈련, 포병 실사격훈련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은 올해를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한 가운데 통상적으로 12월부터 시작하던 동계훈련을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하는 등 동계훈련을 최고수준에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2013년 싸움준비 완성의 해’, ‘2015년 통일대전 완성의 해’를 선포하고 군부대 현지지도 때 불시에 비상소집시켜 훈련실적이 저조한 부대 지휘관을 보직해임하고 부대를 해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이에 대응해 유사시 정밀타격 전력을 조기에 전개하고, 오는 9월 대규모 공지 통합화력 전투훈련에 이어 10월 호국훈련 때 국지도발 유형별 대비계획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이날 보고에서 성군기 위반자와 음주운전자는 적발되는 즉시 군에서 퇴출하는 ‘원 아웃(One-out)’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지휘권 훼손자에 대해서도 현역복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진급 심사를 앞두고 상대방을 음해하는 사람도 강력처벌하기로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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