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만 4살짜리 6명의 팔과 다리 등을 바늘로 찌르는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의혹이 불거진 뒤 A씨가 연락을 끊자 통신 수사와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는 잠적 일주일 만인 지난 10일 오후 7시께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오는 12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바늘 학대’ 의혹은 아이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부모가 지난달 31일 117센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학부모들이 주로 가입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A씨가 의정부지역에서 운영하던 어린이집이 아동 폭행 등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폐쇄됐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부분의 사실 여부 등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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