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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장, 英 인기 연극 ‘프랑켄슈타인’ㆍ‘라이온보이’ 잇달아 선보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영국 인기 연극 ‘프랑켄슈타인’과 ‘라이온보이’를 잇달아 선보인다.

오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NT 라이브(Live) ‘프랑켄슈타인’을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하고, 이어 3월 5일부터 3월 7일까지 3일간 영국 극단 컴플리시테의 내한 공연 ‘라이온보이(Lionboy)’를 올린다.

국립극장은 레퍼토리시즌제 도입 이후 꾸준히 해외 초청작을 소개해 왔다.

국립극장 NT Live 네번째 시리즈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국립극장이 2011년에 제작한 연극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영국 드라마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의 조니 리 밀러의 만남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낳은 작품이다.


이들은 ‘프랑켄슈타인’으로 런던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연기상,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두 배우는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가 만들어낸 피조물이라는 두 가지 캐릭터를 서로 번갈아 맡았다.

비록 실연은 아니지만 영국 국립극장이 섬세하게 촬영한 내셔널 씨어터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 덕분에 한국에서도 고화질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한편 세계적인 극단 컴플리시테는 최신작 ‘라이온보이’로 한국을 첫 방문한다. 영국 국립극장, 바비칸 센터,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극장과 축제에서 작품을 의뢰하는 컴플리시테의 힘을 해오름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컴플리시테의 창단 30주년 기념작인 ‘라이온보이’는 ‘제2의 해리포터’라 불리는 지주 코더(Zizou Corder)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
로 한 작품이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판권을 사 영화화를 추진 중일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가졌다.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 찰리가 과학자인 부모를 납치한 부패한 제약회사의 추적을 피하는 내용이다. 화려한 테크놀로지를 피하고 연극 본연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연으로 만들었다.

국립극장측은 “해오름극장은 ‘라이온보이’의 투어 도시(런던, 뉴욕, 홍콩, 케이프타운) 중 가장 큰 규모의 공연장”이라며 “배우들은 지난해 12월 ‘라이온보이’ 투어를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서울만의 맞춤형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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