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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金絲기술 살려냈다
전통문화大 직금 유물 3점 복원
금으로 실을 만드는 화려한 금사(金絲) 기술이 복원됐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재열) 전통섬유복원연구소는 ‘전통 금사(金絲) 제작 기술’과 직물 표면에 금사로 문양을 넣는 ‘직금 제직(織金 製織) 기술’을 복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적용해 보물 제1572호 ‘서산 문수사 금동아미타불상’(1346년)의 복장(腹藏ㆍ사리 등 여러 물건을 불상 내부에 넣는 의식) 직물인 고려시대 ‘남색원앙문직금능’ 등 직금 유물 3점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이뤄졌다.

금사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전통 섬유공예에 사용됐다. 배지(背紙ㆍ맨 아래에 놓이는 종이) 위에 접착제를 바르고 그 위에 금박 또는 은박을 올려 일정한 너비로 재단해 만든다. 이런 금사를 넣어 문양을 짜는 직금 기술은 화려함으로 인해 예로부터 의례용 복식 등에 폭넓게 사용됐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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