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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팻토리] 개모차ㆍ영양제…노령견도 준비가 필요해!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개모차’를 아십니까? 바로 노령견을 위한 유모차를 말합니다. 최근엔 노년층이 개모차를 친구 삼아 산책을 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하죠. 반려인과 함께 성장하며 감성적인 교류를 하는 아름다움 모습으로 비춰지곤 합니다.

애완동물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노령견을 겨냥한 제품의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최근 사료를 포함한 노령견 전용 상품의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양제와 같은 노령견 식품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양제와 유모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령견 용품 중 가장 큰 판매량을 보이는 품목은 역시 사료입니다. 최근엔 오븐 베이커리(Bakery)시스템으로 생산된 반건조(습식) 사료를 찾는 반려인들이 많아졌습니다. 노령견에게 생길 수 있는 관절질환, 심장질환, 알레르기 등의 맞춤형 사료도 인기입니다. 이 중 ‘올가닉 홀리스틱 반습식사료 관절질환 예방(1만3250원, 800g)’ 제품의 경우엔 관절에 좋은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을 함유해 큰 인기를 얻고 있죠.

유모차는 어떨까요. 이른바 ‘개모차’로 불리며 걸음이 불편한 노년층이 찾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페티오 디럭스 애완유모차 106(9만9천원)’는 7kg 무게의 애견을 태울 수 있습니다. 360도 회전하는 바퀴가 장착돼 이동이 편할 뿐만 아니라 햇빛이나 바람을 막아주는 커튼막이 있어 고급스러운 유모차 못지 않습니다.


노령견의 건강을 챙기는 것과 ‘끝’을 준비하는 과정은 반려인에겐 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여기에 영양제가 있다면 그나마 마음은 놓이겠죠. ‘뉴트리벳 시니어 바이트(Senior-Vite, 1만6천900원, 89ml)’는 노령견에게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해 영양 균형을 맞춰주는 종합영양제입니다. 성인병과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주고, 종양을 예방하는데 도움되는 ‘오메가3’ 등을 고려한다면 장바구니에 꼭 넣어야 할 품목입니다. 인기상품으로는 ‘뉴트리젠 오메가3(노령견, 1만350원, 120.5g)’가 꼽힙니다.


롯데닷컴 애완용품 담당 김현민MD는 “노령견의 경우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심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부담이 커져 다른 연령대보다 품질이 좋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령견 전문 건강식품이나 관련 상품들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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