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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나소닉 셀피 카메라 ‘GF7‘ 발표…현장 스케치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파나소닉코리아는 10일 강남구 도곡동 소재의 마켓오 레스토랑에서 자사의 신제품 ’DMC-GF7(이하 GF7)‘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GF7은 180도 틸트식 LCD와 핸즈프리 촬영 기능을 갖춘 셀피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파나소닉측이 발표한 GF7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 모델입니다. 일본보다도 몇 일 앞서 공개된 것이죠.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이사는 짧은 인사말에서 “GF7은 다양한 유저층을 흡수하는 파나소닉의 전략모델이 될 것”이라며 “트렌드에 앞서는 GF7이 IT 선두주자로 명성이 높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대중적인 셀피 카메라로 타 경쟁사의 플래그십 모델과의 차별화를 뒀다는 설명입니다.


컨슈머마케팅팀 임홍석 과장은 “타임지가 올해의 키워드로 셀피를 선정할 정도로 셀피는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았다”며 “높은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 편안한 사용자 환경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GF7은 ’셀피 카메라’답게 셔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촬영할 수 있는 다양한 ‘핸즈프리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손동작은 물론 저장된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알아서’ 셔터를 누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인물이 가까워 졌을 때 셔터가 작동되는 ‘버디 기능’ 뿐만 아니라, 셔터 버튼이 아닌 펑션(Fn) 버튼으로도 셔터가 가능합니다. 셔터 버튼은 존재하지만 사실상 셔터 버튼을 보디 전체가 대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20% 가벼워진 무게와 30% 개선된 연사속도도 눈길을 끕니다. 하이엔드급의 고감도 저노이즈를 구현해 빛이 지극히 적은 환경에서도 빠른 오토포커스와 고퀄리티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속도 센서를 인식할 수 있어,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점프 스냅’ 등 스마트폰의 고유한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와이파이 연결은 비밀번호 입력이나 NFC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번거로운 작업을 없애 한결 편해졌습니다.


상품사업본부 본부장인 스자키 테츠야 이사도 GF7의 성공을 자신하며 “아무런 조작이 없이도 셀피가 가능한 신제품이 카메라 마니아층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용자층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에서 셀피에 민감한 여성유저층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사장엔 모델이 등장해 다양한 셀피샷을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손을 접었다 펴면 사진이 찍히는 핸즈프리 기능이라던가 환하게 웃으면 셔터가 촬영되는 등 손을 대지 않고도 플래시가 터지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기자와 블로거,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행사장을 빛냈습니다. 그만큼 파나소닉 GF7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방증이죠. 국내 미러리스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소니에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난 셈입니다. 특히 셀피에 특화된 콤팩트 카메라의 판매량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이들의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GF7이 가격은 67만9000원입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브라운, 핑크 4가지로 출시돼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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