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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 나홀로 ‘사자’ㆍㆍ ‘바이코스닥’ 열풍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개미들이 코스닥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9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170억어치나 사들이며 나홀로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2억, 364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2월들어 기관의 순매수액을 앞질렀다.

반면 외국인은 연일 ‘팔자’다. 전 거래일에도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51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총 136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돈을 빌려 주식 투자에 나서는 개미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지난 5일 기준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고는 2조9309억원으로 코스피(2조7088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많았다.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코스피의 잔고가 2조6000억∼2조7000억원 사이에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 잔고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개미들의 ‘바이 코스닥’ 열풍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형주와 비교해 대외 악재에 영향을 덜 받는 중ㆍ소형주의 특성상 코스닥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지수 상승기에 급증한 신용잔고는 차익 실현 매물로 주가가 하락할 때 손실 위험을 키울 수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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