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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중국 카지노 단속 강화, 투자심리 악영향 우려’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삼성증권은 9일 중국 정부가 해외 카지노의 중국인 대상 마케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한국 카지노 업 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화징펑(華敬鋒) 중국 공안부 치안국 부국장이 불법 해외 도박의 마케팅 활동을 계속 단속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특히 중국 언론의 관련 보도 내용에 한국과 한국 기업이 명시돼 있어 파라다이스, GKL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파라다이스는 불리한 입지를 극복하기 위해 마케터의 역량에 의존해왔을 가능성이 커서 중국 정부의 단속이 단기적으로 GKL에 비해 영향이 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단속과 관련이 적은 일반 고객의 매출액 비중이 파라다이스와 GKL 양사 모두 전년보다 최소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가 충격이 있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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