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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연합 대표에 문재인, 2012년 대선구도 재연
[헤럴드경제]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당 대표가 된 문재인 의원이 박근혜 정권과의 전면전 의지를 밝혀 여야의 가파른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문재인 신임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경선에서 45.3%의 득표율로, 41.78%를 얻은 박지원 의원과 12.92%를 얻은 이인영 의원을 눌렀다.

이날 문 대표는 박지원 후보와 마지막까지 박빙의 경합을 벌였지만 대의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총득표율 3.52% 포인트 차이의 승리를 거두었다. 


문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계속 파탄 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입니다” 라고 박근혜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각을 세웠다.

이어 문 대표는 “지켜봐 주십시오. 틀림없이 계파의 ‘ㄱ’도 나오지 않게 될 것입니다”라며 계파 갈등을 극복하는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당선된 문 대표는 2017년 2월 까지 2년 동안 당의 전면에서 당을 이끌고 내년 총선과 2017년 대통령선거 승리의 초석을 놓을 중책을 맡게 됐다.

당 내부적으로는 당내 갈등을 완화시키고 화합을 이뤄내 당 개혁을 마무리짓는 등 내년 총선에 대비해야 한다.

문 대표의 당선에 배종찬 리서치앤리처치 본부장은 “문 대표가 향후 비노계를 적극 포용하는 탕평인사 등 혁신과 노선 재정립, 중도 외연 확장을 통해 정당 지지율을 제고해야 당의 미래가 있다”면서 “그럴 경우 ‘박근혜 대 문재인’이란 2012년 대선 구도가 재연되면서 새누리당과 치열한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9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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