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경원 기자] 경찰청은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거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4시간 대응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각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운영중인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의 인력을 기존 1195명에서 1881명으로 확대했다.
또 허위사실 유포 등 인터넷 선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후보자 동문회,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경찰은 금품살포나 향응제공 등 ‘돈 선거’ 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선거범죄 신고ㆍ제보자에게는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비밀도철저히 보장할 계획이다.
3일 현재 경찰은 선거 사범 146명을 적발해 이 중 2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121명을 수사하고 있다.
선거범죄 유형은 금품ㆍ향응 제공이 62%로 가장 많고 사전 선거운동(19%), 허위사실 공표(12%) 등 순이다.
다음달 11일 전국에서 농ㆍ수협과 산림조합장 선거가 처음으로 동시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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